리야드에서 한국 도착 과정 정리했습니다. 10월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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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에서 한국 도착 과정 정리했습니다. 10월 2020년

모래바람 0 2167

안녕하세요. 

어제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으로 도착하면서 여정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에미레이츠를 타고 두바이를 경유해서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대한항공을 통해서 산표인지라 대한항공에서 사우디아 (리야드 - 두바이) 에미리츠 (두바이 - 서울) 이렇게 이용했습니다. 

  • 리야드 - 두바이 

리야드 출발할때 사우디아 카운트에서 PCR을 요구 해서 문제가 될뻔했습니다. 체크인 할려고 하는데 PCR을 요구해서 제가 저번 주부터 에미레츠에서 필요업다고 했었던 웹싸이틀 열어서 보여주었더니 그건 에미레이츠 이용시만 적용이 된다고 하며 저보고 비행기표를 바꾸고 PCR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순간 조금 당황했습니다만, 사우디의 특성상 사람마다 틀리겠지 싶어서 일단 사우디아에서 PCR을 요구하는 정책관련 서류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는 동안 다른 카운터 직원분들에게 살짝물어봤더니 I don't 라는 표정으로 처다 보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야하나 이러고 거기서 앉아있는데 제가 서류를 보여달라고 했던 직원분이 오시더니 it's okay 하더라구요. 십년 감수 했습니다. 역시 사우디 우기면 되는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안에서는 코로나로 여기저기 조심하시긴 하시만 그래도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사우디분들이 계시니 조금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두바이 경유(두바이 터미널)

두바이에 도착했을떼 환승역으로 가는곳에서 또 한번 체크를 당했습니다. 

에미리츠 공항 직원 - PCR 내어놔라 , 

저 - 사우디발은 필요없다. 에미리츠의 웹사이트를 보여주며...

에미리츠 직원 - 확실해?

저 - 이거봐라... 

에미리츠 직원 - 잠시만 기다려라...  그러더니 어딘가 전화를 합니다. (10분 정도 통화) 그러더니 '오케이 노뿌라브럼' 이러더니 통과 시켜 줫씁니다. 


한국으로 오는 분들이 많이 없는 관계로 편하게 한국까지는 도착 했습니다. 


  • 인천공항 
  1. 비행기문앞에서 남자분들은 바로 여권을 검사합니다. - 왜인지를 모르겠습니단, 이라크에서 오신분들이 따로 검사소로 가시는것 같습니다.
  2. 비행기문에서 나와서 복도를 지나 건물로 들어가는 곳에 MERS검사서를 제출 합니다. 거기서 체온검사 주소와 연락처 체크 합니다. 
  3. MERS 체크후 50여 미터 이동후 또 다시 핸드폰에 앱 설치여부를 체크하십니다. 주소와 연락처 그리고 두가지 앱을 설치를 요구 하시고 데스크로 안내됩니다. 
  4. 검사소 책상에 앉아서 우주복과 마스크 얼굴 보호장비까지 하신분들이 연락처 확인을 합니다. 실제로 전화를 하십니다, 그래서 보호자/연락가능하신분과 통화 관계확인후 통화 (제가 한국 핸드폰이 없는 관계로..) 다음장소로 이동 됩니다. 
  5. 다음은 여권 검사 (pass port control)에서 여권 검사 그리고 가방찾는 곳으로 이동
  6. 가방찾고 출구로 향하면 공항 직원분이 행선지를 물어보십니다. 서울인지 지방인지, 또 자차인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지 물어보십니다. 저는 KTX로 지방으로 이동하는 관계로 제 옷에 주황색 스티커를 붙이고 광명역으로 이동하기위해 '입국자 대기전용' 동선을통해서 지정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7. 거기서 대기후 '입국자 전용' 리무진을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합니다. 
  8. '입국자' 전용 리무진을 타고 광명역으로 토착하면 입국자 전용 장소에서 표를 끊고 (이때 리무진과 KTX 같이 계산) 입국자 전용 장소에서 대기 합니다. 
  9. KTX가 올때쯤 거기계신 철도 경찰분들이 안내를 하셔서 '입국자 전용' 칸으로 안내되구요, 해외입국자 분들만 탄 전용칸으로 목적지 역까지 이동합니다. 
  10. 역에 도착하게 되면 또 내리자 마자 공무원 분들이 앞에 기다리시고 이름을 (네 이름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불러 행선지별로 이미 제가 어디로 갈지 알고 계셨습니다. 
  11. '입국자' 전용 전세버스가 대기 하고 있습니다. 큰 전세버스였습니다만 이용자는 저랑 다른 한분 , 이렇게 각자 자가격리장소로 호송됩니다. 


들어오면서 느낀점은 , 사우디와 이렇게 시스템이 차이가 날수 있을까 입니다. 우리나라의 방역이 세계최고라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정말 그런걸까 라는점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경험하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떡여지게 되네요. 대한민국 공무원, 군인, 철도경찰분들 너무 고생하십니다.


입국심사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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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을 나오면 몸에 스티커를 붙여서 '입국자'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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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는 전용 루트가 있어서 벗어나면 공항직원 분들이 달려오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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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을 가기위한 공항버스 대기장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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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내리면 이렇게 공무원분들이 이름과 함께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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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을 나가면- 나갈때 입국자 전용 뒷문으로 저희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 각자 격리장소로 안내할 전세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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