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영역별 대형 프르젝트 시도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주요 희귀 광물업 진출
철강단지, EV금속 공장에 초기 60억 달러 투자 발표

사진=뉴시스 제공.사진=뉴시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사실상의 통치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시작한 비전 2030 계획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 부음으로써 석유로부터 벗어나 경제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9개 영역별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광업 분야에 3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제철소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금속 공장을 위해 우선 6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반다르 알-코레이에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방송이 발표한 성명에서 주요 광물과 금속을 위한 9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아랍뉴스가 전했다.

9개 사업에는 조선, 석유, 가스, 건설, 국방 분야 4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단지와 자동차, 식품 포장, 기계 및 장비, 기타 산업 분야를 공급하는 '녹색' 평면 철강 단지가 포함된다.  

이와 관련 두 프로젝트 모두 초기 사업 진행중이다.  20억 달러의 EV 배터리 금속 공장이 이미 진행 중이며, 4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셔터스톡) 공장 설립안도 포함되어 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공공투자기금이 대주주로 있는 루시드 그룹 주식회사로부터 10년간 5만~10만대의 EV를 구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이 사업들이 1만4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국방부는 채굴사업 관련 현재 145개의 외국 기업으로부터 탐사 허가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코레이예프는 성명에서 "이러한 목표 투자는 탐사 및 추출을 넘어 통합 가치사슬의 창출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경제효율적 측면에서  '소요 비용 하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특히 사우디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뻗어나가는 지역의 광산 생산과 물류 중심지로 계속 포지셔닝하는 한편, 우리의 광산 분야가 그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