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우디에 1천300MWh급 에너지 저장 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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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우디에 1천300MWh급 에너지 저장 시설 짓는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신도시 '네옴(Neom)' 시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저장 시설을 짓기로 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에너지(Global Digital Energy) 서밋'에서 화웨이는 산둥(山東)전력건설 제3공정그룹과 손잡고 사우디 '네옴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해당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장 규모가 1천300MWh(메가와트시)에 달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저장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현재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를 주체로 하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간헐성과 변동성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른바 '저수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대량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가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건 지리적 우세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지역의 연평균 일조시간은 약 2천500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동시에 사막지대도 넓게 분포돼 있어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대규모로 배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사우디는 앞서 2016년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전(Vision) 2030'과 '국가개혁프로그램(NTP·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을 발표했다. '네옴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사우디가 녹색 국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튼튼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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