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역시 머니게임’ 스페인 슈퍼컵, 2029년까지 사우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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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역시 머니게임’ 스페인 슈퍼컵, 2029년까지 사우디 개최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페인 축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페인 축구의 구세주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스페인 축구협회는 매년 3000만 유로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슈퍼컵 개최 협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오는 2029년까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이하 수페르코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201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챔피언과 코파 델 레이 챔피언이 맞붙는 대회였다. 2019-2020시즌부터 코파 델 레이 우승팀과 라리가 상위 3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로 형식이 바뀌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2020-2021시즌 대회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치러졌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초 3년 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 기간인 3년에 추가로 4년을 더해 총 7년짜리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2021-2022시즌부터 2028-2029시즌까지 총 7시즌 동안 수페르코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스페인 축구가 얻는 경제적인 이익은 엄청난 규모다. 현지 매체 ‘2플레이북’에 따르면 계약 기간이 충족될 시 스페인 축구협회가 얻는 수익은 2억 4000만 유로~3억 2000만 유로(약 3245~4327억 원) 가량이다.

스페인 축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중소클럽들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메가 클럽들 역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슈퍼리그 출범을 시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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