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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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 미사일 공격"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 위치한 정유회사 아람코의 저장고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파손됐다.

예멘 후티 반군이 어제(23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항구도시 제다의 정유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신형 크루즈 미사일 쿠즈-2로 사우디의 정유 시설 한 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우디 제다 북부 지역에 위치한 정유회사 아람코의 정유 저장고와 일치하는 위성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매체는 정부 관리를 인용해 “발사체를 이용한 테러조직의 공격”이 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람코 측도 이날 자사의 정유 저장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격을 받은 저장고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곳으로, 이번 공격이 아람코 거래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들은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이 실제 석유 생산 타격보다는 위협을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국영 TV는 오늘 사우디 연합군이 이란 연계 조직이 운영하는 홍해 지역 광산 5곳을 공습해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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