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저렴하고 형평성 있는 백신 접근성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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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저렴하고 형평성 있는 백신 접근성 보장해야"

G20 의장국 자격 모두발언..."백신 개발 많은 성과 있음 낙관"

"210억 달러 투입, 팬데믹 퇴치...11조 달러, 피해 기업·시민 지원"

"경제-국경 개방...무역과 인적자원 교류를 가능케 해야 할 것"

'지속가능 경제 위한 환경 조성'과 '탄소순환경제' 중요성도 강조

조세일보

◆…주요 20개국(G20) 의장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개발·보급과 관련 "우리는 반드시 저렴한, 그리고 형평성 있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의장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개발·보급과 관련 “우리는 반드시 저렴한, 그리고 형평성 있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새로운 미래에서 우리는 코로나19로 드러난 취약성을 해소하면서 생명을 지키고, 생계를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백신 개발 과정에 있어서 많은 성과가 있음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전례 없는 충격으로 전 세계에 짧은 시간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 그리고 사회적인 피해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 국제 협력을 다질 것”이라며 “우리는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을 때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우리의 재원을 동원하여 이 문제를 극복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 210억 달러를 투입해 이 팬데믹을 퇴치하기로 결의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이례적인 조치를 통해 우리의 경기를 부양하고자 한다”면서 “11조 달러를 통해서 기업들과 또 피해 받은 시민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우리는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의 여파를 완화시키기 위한 필요한 정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이와 함께 미래 팬데믹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를 지탱시키고, 우리의 경제를 개방하고, 국경을 개방하여 무역과 또 인적자원의 교류를 가능케 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개도국에 공조를 통하여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거둔 성과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는 강건한 지속가능하며 포용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만 한다”면서 “특히 중심에 있는 청년과 여성들의 사회 내에서의 역할을 강화시키고, 또 일자리 내에서의 참여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교육과 훈련,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 함양, 금융 포용성의 강화, 그리고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나아가 그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탄소순환경제를 이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방식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것이)우리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으로서, 그리고 더욱 더 청정하고 지속가능하며 보다 저렴한 에너지시스템을 위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사회가 우리 환경을 보존하고 유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될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고, 산호초를 보존하며 생물다양성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강한 지구보호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발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경기 회복의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리야드 구상안'을 채택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WTO 미래와 관련한 이니셔티브를 채택했으며, 이 노력을 통해 다자무역 체제를 보다 어떠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도전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체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G20 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G20 정상들은 12년 전인 세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그 시기에 최초로 회동했다”면서 “그 이후에 많은 성과를 거뒀고, 이것이야말로 국제 협력의 가장 중요한 협의체이고 글로벌 금융위기 뿐만 아니라 여러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기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 세계 위기는 많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경제의 피폐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가 분명히 실질적인, 그리고 강력한 성과를 도출시켜 사회뿐만 아닌 경제적인 정책을 도출을 지원하고, 우리 전 세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G20 회원국(19개국 및 EU)과 초청 7개국, 9개의 국제기구 그리고 2개의 지역기구 등이 참석했다.

G20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선진 7개국(G7)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BRICS 5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MIKTA 5개국과 기타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EU(유럽연합) 등이다.
 
또 G20 정상회의 초청국은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와 ASEAN 의장국인  베트남과 GCC 의장국인 UAE, 그리고 NEPAD 의장국인 르완다 등이다.
 
참여 국제기구는 유엔(UN),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안정위원회(FSB),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이고, 지역기구로는 AMF(아랍통화기금), IsDB(이슬람개발은행)가 참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열리고 있지만 특히 미 대선 이후 외교일정을 일체 삼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팀 러시아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이 모두 참석한다는 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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