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단 이스라엘과의 정상화 가속화 위해 수백만 달러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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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수단 이스라엘과의 정상화 가속화 위해 수백만 달러 지불

Crown Prince of Saudi Arabia Mohammad Bin Salman Al Saud (R) meets Head of the Sudanese Transitional Military Council (TMC), Abdul Fattah al-Burhan (L) during an emergency Arab League Summit at Al Safa Palace in Mecca, Saudi Arabia on May 31, 2019 [Bandar Algaloud / Saudi Kingdom Council / Handout - Anadolu Agency]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R)가 2019년 5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알사파 궁전에서 열린 긴급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수단 과도군사위원회(TMC), 압둘 파타 알부르한(L) 대표를 만나고 있다 [반다르 알갈라우드 / 사우디 왕국의회의 / 유인물 - 아나돌루청]

수단과 이집트의 소식통들은 사우디가 카르툼과 이스라엘 정부간의 관계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에 3억35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사파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수단의 이름을 삭제하기 전에 수단이 미국 테러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자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개입했다. 현재 지급되고 있는 보상금은 1998년 동아프리카 주재 미국대사관 폭파사건과 2000년 예멘 해안에서 발생한 유도탄 구축함 콜호 공격의 가족과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지난 21일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GREAT 뉴스! 큰 진전을 보이고 있는 수단 신정부는 미국의 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335 MILLION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일단 입금되면 수단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겠습니다. 드디어 미국 국민을 위한 JUSTICE와 수단을 위한 BIG 스텝!"

수단은 앞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이스라엘 이름을 삭제하는 대가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지만, 보상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 때문에 협정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알 아라비 알자데드와 통화한 소식통은 이 돈은 압둘라 함독 수단 총리가 말한 대로 수단 자체에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리야드가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우디와 UAE의 수단 지원 등이 포함된 이 문제에 대해 완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는 사우디가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한 직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단 관리들과 미국, 이스라엘, UAE, 사우디 관리들간의 회담은 이 협정의 세부사항과 이행 단계, 중재자들의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협정은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후 수단에서 불가피한 대중 시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카르툼의 미국 테러 리스트 제거는 지난해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한 뒤 국제사회에 재통합하려는 수단의 주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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