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NCB·삼바 합병…자산 250조원 '메가뱅크'

홈 > 사우디 이야기 > 사우디 뉴스
사우디 뉴스

사우디 NCB·삼바 합병…자산 250조원 '메가뱅크'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은행인 사우디국영상업은행(NCB)이 삼바금융지주를 150억달러(약 17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새 합병 은행이 중동 걸프 일대 역내 세번째로 큰 은행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합병 은행 총 자산은 2230억달러(약 256조2400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약 460억달러 수준이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2030 계획 주요 요소다. 빈 살만 왕자 등은 금융 등 산업에서 '챔피언 기업'을 육성해 기존 석유 의존경제를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


NCB는 삼바 주식 1주당 28.45리얄을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종가(27.50리얄) 대비 3.5% 프리미엄을 얹었다. 이를 통한 삼바 가치 추산 규모는 557억리얄에 달한다. NCB 기존 주주는 새 합병은행의 67.4%를, 삼바 기존 주주는 새 은행의 32.6%를 보유하게 된다. 
 

아랍뉴스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양사는 연간 약 2억달러를 절감할 것"이라며 "일각에선 다른 유사한 합병 사례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