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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신분증(이까마) 신청(정부 등록)

외국인의 경우 현지에 거주하게 되면 신분증이자 거주 허가증인 ‘이까마(Iqama)’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운전면허 발급, 은행계좌 개설 및 은행 기본업무, 주택임대 등 모든 법률 행위를 비롯해 사소한 업무처리 시에도 반드시 사본을 제출하거나 원본을 제시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현지 도착 즉시 신청해 발급받는 것이 좋다. 발급 소요기간은 공식적으로 8~9일이나, 실제로는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가족 비자의 경우 본인의 이까마 발급 후 5~6주가 소요된다. 제출 서류는 이까마용 신체검사서, 여권, 사진 2장, 고용주 레터 및 고용계약서 사본 등으로 현지 도착 후 비자조건 등에 따라 관련 서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 입국할 때 공항 출입국 사무소에서 본인의 사진을 촬영하고 지문을 채취하나, 공항에서 입력한 사진과 지문이 본인의 이까마에 등록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운전면허 신청과 같은 공공 서비스 이용 시 여권청(Passport Office)에 들러서 사진과 지문을 재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므로 이까마를 수령할 때 본인의 사진과 지문의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록이 안돼 있을 경우, 근처 여권청에 들러 재등록해야 한다. 지문, 사진 재등록 구비 서류는 여권 사본, 여권 원본, 이까마 사본, 이까마 원본 네 가지이다. 별도의 정부 등록은 불요하며 신분증(이까마) 신청 및 발급으로 정부 등록에 갈음한다.

1) 이민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권제도가 없으며 외국인 장기체류자(취업 또는 동거)에 대해서는 2년 유효기간의 취업 또는 거주입국사증을 발급해 준다. 또한 동인이 사우디아라비아 비자발급을 지원한 스폰서와 문제가 없을 경우, 본인 희망 시까지 계속 연장체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동 입국사증은 6개월 이상 국외에 체류할 경우,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취업 목적 입국사증의 경우, 주재국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영업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소지자가 스폰서로 초청이 가능하며 주재국에 도착하면 3개월 이내에 이까마(외국인 신분증)를 발급받아 거주하면 된다. 스폰서와의 문제가 있거나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법 위반 시 언제라도 추방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남자와 결혼할 경우, 외국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취득이 가능하나, 이혼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은 상실된다.

나. 전화 및 인터넷 신청

사우디아라비아 텔레콤(STC)이 민영화, 통신 인프라 확충 등의 노력으로 전화 사정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전화 신청 후 설치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산업공단 내에는 전화 설치의 어려움이 없다. 아울러 휴대전화도 각 통신사별 대리점이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쉽게 개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던 기기를 가지고 와서 와서 STC, Mobily 등의 현지 통신사를 방문해 USIM 카드를 구매한 후 장착하면 바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요금은 STC 기준 선불 요금제(Pre-paid) 의 경우 통화 시 초당 1할랄라(1사우디아라비아 리얄 = 100할랄라)를 지불하며, 후불 요금제(Post-paid)의 가격과 제공 서비스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Pre-paid 지불 방법은 대다수 동네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켓에서 판매하는 사와(Sawa)라는 충전카드, 혹은 전표를 구입해 단말기에서 충전카드 일련번호를 누르는 방식으로 요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 요금은 비싼 편으로 호텔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할 경우 최고 분당 14리얄(미화 5달러 정도)까지 지불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터넷 시장에는 국영기업 STC부터 Mobily, Zain, Go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다.

※ 주요 통신사별 인터넷 속도 & 요금표

 STC(Jood2: 인터넷+전화)

Zain(Internet 4G Plans)

 Mobily(Connect Home 4G) 

다. 자동차 구입 및 정비

사우디아라비아는 대중교통 시스템의 발달이 미비해 현지 생활을 위해 자동차 사용이 필수적이다. 외국인들의 경우 렌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부가세 15% 가 있고 소비세는 없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은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유류비 또한 저렴해(1리터 300~4500원 수준)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장기체류를 할 경우 차량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자동차의 자체생산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어 차량 구매시 메이커, 모델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람들의 운전 습관은 매우 거칠어 소형차를 사용할 경우, 사고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현지인들은 중대형 세단이나 대형 SUV를 선호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세대와 제3국 인력들이 소형차를 선호함에 따라 소형차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구입은 해당 메이커의 딜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보통으로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금결제 시스템이 매우 낙후돼 있어 자동차 구매도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구입 시 자동차 등록(번호판 취득)업무를 대행해주며, 차량 등록비용은 150사우디아라비아 리얄(40달러) 선이다. 보험료는 운전 경력은 상관없이 차의 가격에 따라 다르며 Third party의 경우 500~600사우디아라비아 리얄(160달러), 자차 포함의 경우 6,000사우디아라비아 리얄(1,600달러) 이상인 경우가 많다.

중고차의 경우 www.expatriates.com, www.haraj.com, www.saudisale.com 등과 같은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구할 수 있고 개인 및 딜러간 거래도 가능하다. 또한,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차량을 직접 시운전할 수도 있으며, 일정 금액을 흥정할 수도 있다. 리야드의 가장 큰 중고차 거래시장은 리야드 중남부 알-나심(Al-Naseem) 지역의 Haraj Market이며,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직거래로 중고차량을 구매할 때 이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 www.expatriates.com의 경우 간헐적 접속불가 현상이 확인되나, 휴대전화 등 다른 기기로 접속하거나 다른 시간대에 접속 가능

자동차 정비의 경우 리야드 도심의 움무 알-함맘(Umm Al-Hammam) 지역과 남동부의 알-시나이야(Al-Sinaiyah) 지역이 가장 유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비소의 정비사들 영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현지 사정을 자 모르는 외국인 상대로 과도한 요금을 부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차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아랍어 ·영어 통역이 가능한 현지인과 함께 가서 정비하는 편이 좋다. 현지는 정비소와 수리부속 판매가 분리돼 있다. 즉, 정비소는 부품전문 판매상에서 부품을 구입해 공임을 받고 자동차를 정비하는 시스템이다. 타이어 교체나 간단한 정비, 세차의 경우 주변 주유소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라. 운전면허 취득

사우디는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현지 면허증을 신규발급 받아야 한다. 운전면허 취득 시에 필요한 서류로는 혈액, 시력 검사증(약 SR 100), 이까마 사본 및 원본, 여권 사본, 한국 운전면허증 사본 및 원본,